제469 화 그레이스의 몰락

"아직도 고백할 생각이 없어?" 분노로 들끓는 아리엘이 다시 손을 들어 완전히 무심해 보이는 그레이스를 때리려 했다.

그레이스는 단호한 손길로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고, 두려움 없이 아리엘의 시선을 마주했다. 그녀의 태도는 더욱 위협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잠깐 상황이 네게 유리하게 돌아갔다고. 그래서 이제 뭐, 날 또 때리고 싶은 거야?"

아리엘은 마치 처음으로 그레이스를 제대로 알아본 듯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레이스의 과거 악의와 심술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레이스는 항상 호의적인 겉모습을 유지하며 ...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